여름이면 강변 주위 무릎에서 허리정도 되는 수심의 풀장에 동네 아이들이 논다고 정신이 없다.
그 광경을 보며 '강물에서 안전하게 수영할 수는 없을까?' 하고 몇 번을 생각한 적이 있었던 것 같다.
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일원인 한강 아트피어를 보며 예전에 생각했던 게 몇 년 안에 너무 멋지게 펼쳐질 것을 생각하니 벌써 마음이 들뜨는 기분이다.
사계절 내내 즐기는 수상 레저 [한강 아트피어]
이촌한강공원 거북선나루터에 부유식 수영장이 들어옵니다.
거북선나루터는 현재 청소년 수상체험 및 교육장으로 운영 중입니다.
노후된 거북선나루터 자리에 5,000㎡ 규모의 수상 건축물을 비롯 900㎡의 수영장과 50 선석규모의 선박 계류시설, 공연장 등이 들어서서 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수상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.
* 부유식 floating type
해양 건축물에서 바닷물의 부력을 이용하여 해상 또는 해중에 뜬 상태로 계류하여 사용하는 구조방식
아직 가칭인 아트피어라는 명칭은 전시,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문화 예술시설(Art)과 수상레저기구, 선박계류시설을 의미하는 피어(Pier) 결합한 명칭입니다.
서울시는 유명 도시의 강, 항구, 해안 등에 설치된 부유식 수영장을 벤치마킹하여, '한강 아트피어'를 야외 수영장의 개방감과 한강에서 수영하는 듯한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서 정책적인 반영을 하겠다고 하니 한강의 르네상스 시대가 도래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.
한강 아트 피어 조성비용은 약 300억으로 시는 올해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를 실시한 후 이르면 2025년 조성공사에 착공하여 2026년에는 시민들에게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니 시민들의 많은 기대를 하셔도 좋을 듯싶습니다.
한강 위에 누워 노을 지는 풍경 속에서 수영을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.
댓글